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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5년간 봄철 화재 연평균 2337건…"올해 예방대책 강화"

뉴시스

입력 2025.02.27 17:17

수정 2025.02.27 17:17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전경.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전경.
[수원=뉴시스] 양효원 기자 = 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2025년 봄철 화재예방대책'을 추진한다.

경기소방이 27일 5년간 봄철 화재를 분석한 결과 전 계절 중 봄철에만 연평균 2337건의 화재가 발생해 전체 화재의 27.9%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별 화재 발생률에서도 3월이 10.2%로 가장 높았다.

경기소방은 봄철 화재 예방을 위해 화재 취약 시설을 중심으로 한 대책을 마련했다.

먼저 '우리 아파트 대피 계획 세우기 캠페인'을 진행한다.

피난시설과 대피 경로를 점검하고 기초생활수급자나 장애인 가구 등에는 단독 경보형 감지기, 소화기, 화재대피용 방연 마스크 등을 지원한다.

또 요양시설, 어린이집, 장애인 시설 등 노유자시설에 대한 소방시설 점검을 확대하고, 관계자 대상으로 소방안전교육을 시행한다. 대형 공사장 역시 소방안전관리자 선임 배치 여부를 확인하고 용접·용단 등 화기 취급시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도할 방침이다.

행사가 많은 봄철을 고려해 대규모 인원이 모이는 행사장에서 소방시설과 피난경로 점검을 강화하고, 전통사찰과 지역축제장에 대한 예방 순찰을 확대한다.


고시원, 목욕탕, 숙박시설 등 화재취약시설에 대한 불시 화재안전조사를 실시해 문제점이 발견되면 즉각 시정 조치를 요구할 계획이다.

도민 안전 의식을 높이는 '부주의 화재 예방 캠페인'을 공공장소에서 진행하는 등 홍보활동도 지속한다.


조선호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은 "봄철은 야외활동 증가와 건조한 날씨로 화재 위험이 높아지는 만큼, 사전 예방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안전한 경기도를 위해 화재에 대한 사전 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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