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일제강점기 수많은 독립운동가가 순국한 옛 대구형무소 사형장 터인 대구 삼덕교회에 '대구형무소 역사관'이 27일 문을 열었다.
대구 중구는 이날 삼덕교회에서 대구형무소 역사관 개관식을 가진 뒤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삼덕교회 자리에 있었던 옛 대구감옥(형무소)은 일제강점기 한강 이남 최대 규모로, 수많은 독립운동가가 수감됐다.
이곳에서 순국한 독립운동가는 216명에 달한다.
중구는 이들의 희생과 헌신을 재조명하고 후손들에게 독립운동 정신을 계승하는 역사교육과 추모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삼덕교회 60주년기념관 2층을 대구형무소 역사관으로 조성했다.
121.83㎡ 규모의 역사관은 전시존, 영상존, 추모존으로 구성됐다.
전시존은 순국 애국지사들의 삶을 조명하는 자료와 대구형무소 주요 연혁, 영상존은 독립운동사를 담은 영상 상영 공간, 추모존은 애국지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디지털 편지 작성 공간 등이 들어섰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