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말라=AP/뉴시스] 이스라엘 교도소에서 석방된 팔레스타인 수감자가 27일(현지 시간) 요르단강 서안지구 라말라에 도착해 가족과 재회하고 있다.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 인질 시신 4구를 이스라엘에 인도하면서 이스라엘은 수감자 600여 명을 석방했다. 2025.02.27.](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2/27/202502271808069614_l.jpg)
이번 교환으로 휴전 1단계는 이번 주말 끝날 예정이다. 하마스가 수십 명의 남은 이스라엘 인질들을 석방하고, 그 대가로 이스라엘은 더 많은 팔레스타인 수감자들을 석방하는 2단계 휴전 협상은 아직 시작되지 않았다.
하마스에 억류된 인질들의 가족을 대표하는 이스라엘 단체는 27일 새벽 귀환한 인질 4명의 유해가 모두 확인됐다고 말했다. 그들은 오하드 야하로미, 이츠하크 엘가라트, 슐로모 만추르 및 차치 이단으로 확인됐다.
하마스는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이 남은 인질들의 석방을 확보하기 위한 "유일한 방법"은 협상을 통해 합의를 준수하는 것뿐이라며, 휴전을 철회하려는 어떤 시도도 포로들과 그 가족들에게 "더 많은 고통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하마스는 600명 이상의 죄수들이 하룻밤 사이 석방됐다고 확인했다.
그러나 6주 간의 1단계 휴전이 이번 주말 종료되지만 2단계 휴전 논의는 불확실하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중동 특사 스티브 윗코프는 양측이 2단계 협상에 나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단계 협상은 2월 첫째 주 시작하기로 돼 있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인질들이 모두 돌아오면 가자지구를 장악하고 있는 하마스의 군사력과 통치 능력을 파괴하겠다고 다짐했다. 트럼프 미 행정부는 이러한 네타냐후 총리의 이 같은 두 가지 목표를 모두 승인했다.
그러나 이스라엘이 전쟁을 재개하지 않고 어떻게 하마스를 파괴할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며, 하마스는 휴전 지 없이 남은 인질들을 석방할 것 같지 않다.
아직 석방되지 않은 이스라엘 인질은 모두 59명이지만 이 중 32명은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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