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안전성 조사는 73개 품목, 975개 제품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리콜 명령이 내려진 49개 제품은 어린이 제품 21개, 전기용품 17개, 생활용품 11개다.
어린이 제품으로는 납,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등 유해물질 기준치를 초과한 완구(6개), 학용품(1개), 어린이용 우산(3개)과 노닐페놀, 납 기준치를 초과한 유아용 섬유제품(2개) 등이 있다.
전기용품으로는 온도상승 부적합으로 화재 위험이 있는 플러그 및 콘센트(12개), 직류전원장치(2개)와 감전 위험이 있는 LED 등기구(1개), 전기스탠드(1개) 등이 있다.
생활용품으로는 전동킥보드(2개), 유해물질 기준치를 초과한 방한용·패션용·스포츠용 마스크(4개) 등이 리콜 명령 대상이다.
국표원은 리콜 명령한 49개 제품의 시중 유통을 차단하기 위해 제품안전정보센터 및 소비자24에 리콜제품 정보를 공개했다. 아울러 전국 26만여개 유통매장 및 온라인 쇼핑몰과 연계된 '위해상품판매차단시스템'에 상품정보를 등록했다.
김상모 국표원 제품안전정책국장은 "신학기를 맞아 학용품 등 어린이 제품을 구매할 때는 KC 인증마크가 있는지 꼭 확인하고 구매해야 한다"며 "지난해 대비 500여개 많은 2800여개의 어린이 제품에 대해 안전성 조사를 실시하는 등 어린이 제품 안전관리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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