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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AIDC 발열잡는 차세대 액체냉각 기술 개발

장민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2.27 18:28

수정 2025.02.27 18:28

내달 MWC2025서 솔루션 공개
고집적랙 효율적 관리·탄소 절감
LG유플러스 직원들이 27일 차세대 액체냉각 솔루션을 소개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 직원들이 27일 차세대 액체냉각 솔루션을 소개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는 다음달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5'에서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 경쟁력 강화를 위해 파트너사들과 '차세대 액체냉각 기술'을 공개한다고 27일 밝혔다.

AI가 발전함에 따라 고용량 데이터를 수용할 수 있는 AIDC 수요가 폭증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통해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액체냉각 솔루션은 데이터센터에 설치된 서버에서 발생하는 열을 물이나 비전도성 액체를 통해 효율적으로 식히는 기술이다. AIDC는 일반적인 데이터센터에 비해 고성능 AI 및 빅데이터 처리에 최적화된 만큼, 액체냉각 솔루션과 같이 효율적인 냉각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필수다.

LG유플러스는 인터넷 데이터센터(IDC)에 이어 AIDC 분야에서도 국내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이어가기 위해 GST를 비롯해 다양한 파트너사와 협업하고 있다.

GST는 서버를 절연유에 완전히 담가 발열을 제거하는 차세대 냉각 기술인 '액체 냉각 솔루션'을 보유한 전문 기업이다. LG유플러스는 개발 단계에서부터 파트너사와 협업해 개발한 최적화된 맞춤형 액체냉각 솔루션을 통해 △고밀도·고성능 컴퓨팅에 최적화 △확장 가능성 △에너지 절감 △유지·보수 간소화 등 강점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차세대 액체 냉각 솔루션은 100kW 이상의 고집적 랙을 효과적으로 냉각할 수 있고, 모듈식 설계를 통해 유연하게 확장할 수 있다. 또 냉각에 필요한 에너지를 최대 90%까지 절감해 탄소 배출을 저감할 수 있다.
시스템 가동 중단을 최소화한 뒤 유지·보수 업무가 가능하도록 설계돼 운용 효율성을 확보했다.

장민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