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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미국, 중러 관계 이간질은 완전한 헛수고"

뉴스1

입력 2025.02.27 18:30

수정 2025.02.27 18:30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중국은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중러 간 밀착에 대해 우려를 나타낸 데 대해 "중러관계를 이간질하는 것은 완전한 헛수고"라고 지적했다.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7일 관련 질문에 "중러는 두개의 대국으로서 서로의 관계가 강력한 내재적 동력을 갖고 있으며 제3자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밝혔다.


린젠 대변인은 "중국과 러시아 발전 전략과 외교 전략을 장기적으로 국제 정세가 변화하더라도 여유있게 앞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루비오 장관은 미국 브라이트바트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러시아를 중국과의 관계에 있어 완전히 성공적으로 분리시킬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러시아와 중국이 '영원한 파트너'가 돼 두 핵강국이 함께 미국에 맞서는 것은 미국에도 좋은 일이 아니"라고 말했다.


한편 시진핑 주석은 최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통화하고 "역사와 현실은 우리가 이사갈 수 없는 좋은 이웃이며 고난을 함께하고 상호 지원하며 함께 발전하는 진정한 친구임을 보여준다"며 "중러 관계는 강력한 내재적 동력과 특수한 전략적 가치를 지니고 있으며 제3자를 겨냥하지도, 어떠한 제3자의 영향을 받지도 않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