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교육일반

저조한 의대생 복귀에…일부 대학 개강 2~8주 미뤘다

뉴스1

입력 2025.02.27 18:46

수정 2025.02.27 18:46

서울의 한 의과대학의 모습. 2025.2.23/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의 한 의과대학의 모습. 2025.2.23/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장성희 기자 = 의대생들의 저조한 복귀 움직임으로 2025학년도 1학기 개강을 며칠 앞두고 일부 대학들이 개강 시점을 2~8주 연기했다.

27일 전국 40개 의대 학생회 단체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에 따르면 가톨릭대·강원대·고신대·울산대는 이날 의대생들에게 개강 연기 사실을 알렸다.

고신대는 3월 17일, 강원대와 울산대는 3월 31일로 개강을 미뤘다. 가톨릭대는 4월 28일로 개강을 연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의대생들의 복귀 전망이 어두워 개강을 연기하는 학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크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17일 기준 강원대·경상국립대·경북대·전북대·전남대·부산대·충남대·충북대 등 8개 거점 국립대의 복학 신청 인원은 291명으로 전체 정원 4943명의 약 5.8% 수준이다.

당초 이달 내 발표할 예정이었던 교육부의 의대 교육 지원 방안 마련도 차질을 빚고 있다.
교육부는 이날 "2월 중 의학교육 지원방안 발표가 어렵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