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시스] 1일 오전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김현곤 경제부지사가 K-컬처밸리 복합개발사업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제공) 2024.07.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2/27/202502271847514928_l.jpg)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경기도의회가 김현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원장 후보자에 대한 검증을 마친 뒤 적합과 부적합 의견이 절반씩 담긴 청문결과보고서를 채택했다.
경기도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27일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고, 신뢰성, 전문성, 창의성, 도정 이해도, 자치분권 이해도 등 5가지 항목을 평가했다.
그 결과 모든 지표에서 청문위원 12명이 6대6으로 갈려 적합과 부적합이 반반 의견으로 담긴 청문결과를 집행부에 전달하기로 했다.
이날 청문회에서 김철현(국민의힘·안양2) 의원은 지난해 경기도 경제부지사로 부임했다가 10개월 만에 사임한 김 후보자를 향해 "사임한 지 불과 몇 달 뒤 경제부지사 관할에 있는 경제과학진흥원장으로 오셨다. 회전문 인사다"라고 비판했다.
김태형(민주당·화성5) 의원은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친분이 있는 김 후보자에게 "조기 대선이 시작되면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장직을 계속 수행할 것인가. 지사가 도와달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 후보자는 "경제과학진흥원장직을 끝까지 수행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김 후보자는 청문회를 마치며 "아직 부족한 점이 많이 있지만 제가 만약 원장으로 취임한다면 처음 시작하는 마음으로 경기도 기업인과 경제과학진흥원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특위에서 채택된 인사청문 결과보고서는 경기도로 송부될 예정이며, 최종 임명 여부는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결정한다.
김 후보자는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버지니아공대 행정학 박사과정을 마쳤으며 1994년 행정고시 38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기획재정부 예산관리과장, 고용환경예산과장, 재정혁신국장 등을 역임했으며 2차례 대통령비서실에 파견됐다.
김동연 지사가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던 지난 2018년 기획재정부 정책기획관으로 근무했으며, 지난해 1월 경기도 경제부지사로 부임했다가 10개월 만에 건강상의 이유로 사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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