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남자 수구대표팀이 대만을 꺾고 2025 아시아수구선수권대회 8강에 진출했다.
수구대표팀은 27일 중국 자오칭에서 열린 대회 남자 B조 예선 최종 4차전에서 대만에 27-3으로 크게 이겼다.
아시아수구선수권은 9개 팀이 두 개조로 나눠 조별 예선을 치른 뒤 각 조 상위 4개 팀이 8강 토너먼트에 올라 우승을 다툰다. 결승에 진출한 두 팀은 세계수영선수권 출전권을 획득한다.
앞서 이란과 일본에 각각 6-19, 12-34로 대패한 한국은 이후 우즈베키스탄(23-12 승), 대만을 연달아 잡고 2승 2패를 기록했다.
대만이 4전 전패로 B조 5위가 확정되면서 한국은 8강에 안착했다. 아울러 세계수영선수권 출전권 획득을 위한 도전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대만전에서 팀 내 최다인 6득점을 올린 김성훈(한국체대)은 "그동안 열심히 훈련한 보람을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국 수구가 세계수영선수권에 참가한 건 개최국 자격으로 자동 출전한 2019년 광주 대회가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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