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리히용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비서와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러시아 리아노보스티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은 26일(현지시간) "푸틴 대통령이 크렘린궁에서 리 비서와 회담을 가졌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과 만나기에 앞서 리 비서는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통합러시아당 대표 겸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과도 면담했다. 메드베테프는 북한 노동당과의 관계 심화가 "무역과 경제 협력 발전에 큰 자극을 줄 것"이고 언급했다.
리 비서는 전날인 25일 푸틴 대통령이 이끄는 러시아의 집권여당인 통합러시아당과 북한 노동당 간 협력에 관한 의정서에 서명하기 위해 모스크바를 방문했다.
블라디미르 야쿠세프 통합러시아당 사무총장은 '특별군사작전'(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러시아의 외교 정책을 지지하는 북한 정부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 유엔 총회에서 러시아의 결의안을 계속해서 지지해온 북한에 감사를 표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