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갤러리서 40년 작업 한자리
단색화~드로잉 회화까지 전시

김근중 화백(70)의 40여 년 작업 세계를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 전시가 서울 소공동 금산갤러리에서 27일 개막했다.
'그곳 혹은 이곳(Natural Being; There or Here)'을 전시 타이틀로 단색화와 색채 추상을 중심으로 작가가 탐구해 온 회화와 드로잉들을 선보인다.
존재의 본질에 고찰하는 사유와 성찰로 빚어낸 작품은 구상과 추상의 경계를 넘나든다.


자유로운 붓놀림과 다채로운 색감의 작품이 이질적이지 않은 것은 수행의 과정을 겪고 나온 덕분이다. 석고 붕대를 캔버스에 빈틈없이 감아 돌 가루나 진주 빛 안료를 섬세하게 바르고 갈고 닦아 얇게 만들어 색채 추상의 환희를 풀어냈다.
이번 전시에는 단순한 습작에서 나아가 드로잉 자체에서도 회화적 의미를 탐구한 '드로잉 회화'가 전시장 한 벽면을 가득 채웠다. 전시는 3월 20일까지. 관람은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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