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프리덤하우스 '자유 지수', 핀란드 최고·북한 최저

뉴시스

입력 2025.02.28 05:40

수정 2025.02.28 05:40

[콜롬보=AP/뉴시스] 2024년 9월 23일 스리랑카 아누라 쿠마라 디사나야케 대통령 취임 당시 그의 지지자들이 대통령 집무실 밖에서 환호하고 있는 모습이다. 2025.02.27. *재판매 및 DB 금지
[콜롬보=AP/뉴시스] 2024년 9월 23일 스리랑카 아누라 쿠마라 디사나야케 대통령 취임 당시 그의 지지자들이 대통령 집무실 밖에서 환호하고 있는 모습이다. 2025.02.27. *재판매 및 DB 금지

국제인권단체 프리덤하우스의 ‘자유 지수‘ 평가에서 핀란드가 최상위권에 올랐고, 북한이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26일(현지시각) 독일 도이체 벨레(DW)에 따르면 전 세계 국가들의 자유, 민주주의, 인권을 평가하는 비영리 국제기구 프리덤 하우스(Freedom House)가 세계 자유 지수는 감소했지만 아시아의 일부 국가들은 자유 지수가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프리덤 하우스는 208개 국가 및 영토의 정치적 권리(political rights)와 시민적 자유(civil liberties)를 통해 자유 지수를 측정하고 있다. 자유 지수 총점에 따라 '자유 국가(Free)', '부분적 자유 국가(Partly Free)', '비자유 국가(Not Free)'로 분류된다.

우선 올해 세네갈과 부탄이 '자유 국가'로 격상됐다.



세네갈은 퇴임 예정인 대통령이 선거를 연기하려고 했으나 야당이 선거에서 승리하며 민주적 절차가 지켜졌다.

군주제였던 부탄은 헌법을 개정하고 선거 제도를 도입해 긴 개혁 과정 끝에 완전한 민주주의를 구축했다.

방글라데시와 스리랑카는 자유 지수가 큰 폭으로 향상됐다.

방글라데시는 셰이크 하시나 총리에 대한 반란으로 정치적 경쟁과 시민의 정치 참여가 확대됐으며, 스리랑카의 아누라 쿠마라 디사나야케 대통령은 그간 지배적이었던 정치적 부패 세력 척결을 공약으로 내세워 당선됐다.

요르단은 선거의 경쟁력을 높이는 개혁을 통해 '비자유 국가'에서 '부분적 자유 국가'로 지위가 상승했다.


인도가 점령한 카슈미르 지역은 2019년 특별 지위가 폐지된 이후 첫 선거를 치러 자유 지수에서 가장 큰 향상을 보였다.

반대로 쿠웨이트, 니제르, 탄자니아, 태국은 '부분적 자유 국가'에서 '비자유 국가'로 강등됐다.


투르크메니스탄, 남수단, 수단, 북한은 어김없이 낮은 자유 지수를 기록했다.

노지원 인턴 기자 rohhh12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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