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표준·적합성 위원회 'AI 표준포럼' 신설 제안

[세종=뉴시스]여동준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인공지능(AI) 표준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APEC AI 표준포럼' 신설을 제안했다.
국표원은 27일부터 이틀간 APEC 18개 회원국 150여명 대표단이 참석하는 '표준·적합성 위원회(SCSC) 총회'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SCSC는 회원국 간 표준·인증 절차 차이에서 비롯되는 무역·투자 애로 해결 방안을 논의하고 공동 연구하는 APEC 산하 위원회다.
올해 APEC 정상회의의 한국 유치를 계기로 SCSC 의장국을 한국이 수임함에 따라 SCSC 총회 및 분야별 워크숍 개최 등 의장국 역할을 수행하게 됐다.
중점 안건으로 ▲표준·인증 규제개선 ▲중소기업의 국제표준화 참여 ▲차세대 표준전문가 양성 등 표준·적합성 관련 회원국별 정책들을 공유했다.
또 ▲산업 AI 활용·확산을 지원하는 표준의 역할 ▲수소·연료전지 표준·인증 시스템 등 첨단산업분야 표준 공동연구 프로젝트 추진을 논의했다.
특히 국표원은 APEC 회원국 간의 AI 분야 국제표준화 공조와 인증체계 공동 연구 등을 위한 AI 표준·인증 상호협력 플랫폼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APEC AI 표준포럼'의 신설을 제안했다.
첫 단계로 올해 8월에 포럼 컨퍼런스를 개최할 계획을 발표했다.
오광해 국표원 표준정책국장은 "아·태 지역의 표준협력은 글로벌 표준경쟁력 확보에 매우 중요한 전략 자원"이라며 "APEC AI 표준포럼 운영 등 APEC 회원국 간 표준 협력을 적극 추진해 우리나라 첨단산업 국제표준 성과 제고를 위한 우호국 확보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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