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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證 "팬오션, BDI 반등에 매력 부각…목표가↑"

뉴시스

입력 2025.02.28 08:28

수정 2025.02.28 08:28

(출처=뉴시스/NEW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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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우연수 기자 = 한국투자증권이 28일 팬오션에 대해 "최근 발틱운임지수(BDI) 반등과 맞물려 팬오션의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목표주가 5600원과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벌크해운 운임이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며 반등하고 있다. BDI는 이달 들어 50% 이상 상승해 영업일 기준 11일 연속 올랐다"고 설명했다.

특히 "케이프선 운임이 80%나 상승하며 시황을 견인하고 있다"며 "작년 건화물선 수요 중 가장 부진했던 게 철광석인데 철광석을 주로 운반하는 케이프선 시황이 빠르게 반등했다는 점은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수요 정상화 속도에 대해 여전히 불확실성이 남아있지만 지금은 중국 춘절 연휴 및 겨울 비수기가 끝나고 중국 양회를 앞두고 있어 경기 부양책 기대감이 가장 부각될 수 있는 바닥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지난해 하반기 BDI 부진에도 팬오션의 연간 영업이익은 22% 증가했다. 장기계약 안정성과 비벌크 부문의 호조 덕분에 분기 10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꾸준히 유지해왔다.


최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역시 비수기지만 액화천연가스(LNG)와 컨테이너선 증익에 힘입어 영업이익은 1020억원으로 선방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또 "2023년 말 HMM 인수 추진을 기점으로 주가가 BDI 상승을 못따라가기 시작했는데 결과적으로 HMM 시총이 18조원까지 커졌음을 감안하면 팬오션의 판단이 틀리지 않았음을 재평가할 필요가 있다"며 "투자여력은 여전히 남아있다.
LNG선 사업 강화나 주주환원보다 효율적인 방법으로 주주 가치를 제고하는 데 쓰일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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