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조영구 3대 주주' 영구크린, 두 번째 상장 시도 무산…자진 철회 결정

뉴시스

입력 2025.02.28 08:35

수정 2025.02.28 09:20

[서울=뉴시스] 조영구. (사진 = 뉴시스 DB) 2024.08.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조영구. (사진 = 뉴시스 DB) 2024.08.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배요한 기자 = 방송인 조영구씨가 전무이사이자 광고모델로 활동하는 생활 플랫폼 기업 영구크린이 코스닥 상장을 자진 철회했다. 2017년에 이어 두 번째 상장 시도가 무산된 것이다.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IBKS제20호스팩은 영구크린과의 합병을 취소한다고 전날 공시했다.

IBKS제20호스팩은 "영구크린과의 합병 진행 과정에서 내부 사정으로 인해 합병상장 예비심사를 철회함에 따라 협의 후 이사회 결의를 취소했다"고 밝혔다.

영구크린은 지난해 11월 IBKS제20호스팩이 회사를 흡수합병하는 방식으로 코스닥 상장 절차를 추진했다.

합병비율은 1대 13.9560000으로, 스팩 내 전환사채(CB) 등을 포함한 합병 후 예상 시가총액은 약 957억원에 달했다.

조영구씨는 영구크린의 전무이사이자 3대 주주(지분 13.5%)로서, 합병이 성사될 경우 그의 지분가치는 100억원을 넘길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이번 합병이 철회되면서 영구크린의 상장 계획은 또다시 물거품이 됐다.
앞서 2017년에도 IBKS제3호스팩과 합병을 추진했으나, 기업가치 고평가 논란으로 인해 3개월 만에 상장 예비심사를 자진 철회한 바 있다.

2008년 설립된 영구크린은 이사·청소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영구크린은 지난 2023년 매출액 152억원, 영업이익 37억원을 기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byh@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