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KB증권은 28일 태양광 및 석유화학 업체인 한화솔루션[009830]에 대해 올해 3분기부터 시황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올렸다.
전우제 연구원은 "태양광 사업부 생산/매출의 약 90%가 미국에서 발생하는데 미국 태양광 수급이 개선되고 있다"며 "2023년 1분기∼지난해 3분기 미국의 태양광 수입량은 수요(태양광 설치량)를 상회했지만, 관세 예비판정 이후 작년 4분기 수입량이 감소했다. 올해 수입량이 감소한다면 태양광 설치량이 감소하고 수급 밸런스는 개선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 10일부터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가 현지 재생에너지 사업에 제공하는 보조금 축소를 발표하면서 중국의 태양광 구조조정이 본격화됐다"며 "중국 셀/모듈 제조업체의 내수 시장이 위축될 것이며 공급과잉의 완화로 원재료 및 제품가격 동반 상승을 기대한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올해 3분기부터 시황 개선을 가정해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는 1조2천억원으로 기존 대비 15% 상향하면서 투자의견을 올렸다.
한편 올해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는 4천358억원으로 기존 대비 28% 하향했다.
전 연구원은 "시황 개선 가능성이 포착되나 추가적인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미국 시황 및 실적 개선 확인이 필요하다"며 목표주가는 2만8천원으로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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