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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YG엔터, 아티스트 두드러진 활약 기대…목표가 23%↑"

뉴스1

입력 2025.02.28 08:53

수정 2025.02.28 08:53

그룹 블랙핑크(BLACKPINK) 제니(왼쪽부터), 리사, 지수, 로제. (YG엔터테인먼트 제공/자료사진) 2021.01.31/뉴스1
그룹 블랙핑크(BLACKPINK) 제니(왼쪽부터), 리사, 지수, 로제. (YG엔터테인먼트 제공/자료사진) 2021.01.31/뉴스1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삼성증권은 올해 YG엔터테인먼트(122870)의 아티스트의 두드러진 활약이 예상된다고 28일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6만 1000원에서 7만 5000원으로 23% 상향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블랙핑크의 월드투어 시작이 3분기 초로 당초 예상인 3분기 말보다 빠르고 규모도 큰 점을 반영해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21%, 12% 높였다"며 "베이비몬스터의 빠른 성장에 따른 수익화 본격화로 중장기 성장 모멘텀도 강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블랙핑크는 2025년 월드투어 1차 플랜으로 7월 한국을 시작으로 10개 도시, 13회 공연을 하겠다고 밝혔는데 스타디움급이 주를 이뤄 지난 투어의 회당 모객 수(2만 7300명)에서 5만 명으로 늘게 된다"며 "콘서트 수익은 물론 MD 매출의 뚜렷한 성장이 확실시된다"고 설명했다.

저연차인 성장세도 주목할 만하다고 판단했다.

최 연구원은 "베이비몬스터는 정식 데뷔 1년도 안 돼 진행 중인 첫 월드투어 규모가 약 30만 내외로 예상돼 이례적으로 큰 편"이라며 "트레저도 올해는 3월 스페셜 음반, 3분기 정규 음반 발매, 북미 팬콘서트, 하반기 월드투어 등 전년 대비 촘촘한 활동이 예정돼 있어 올해는 본격적인 이익 개선이 전망된다"고 했다.


한편 와이지엔터테인먼트가 발표한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액은 1041억 원으로 전년 대비 4.9%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49.6% 증가한 10억 원이었다. 54억 원 영업적자였던 시장 컨센서스를 웃돌았다.
세전이익은 233억 원으로 817.6% 증가했는데, 전략적 투자 자산 일부를 매각하면서 일회성 이익이 반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