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가수 임찬이 '미스터트롯3'에서 값진 도전의 마무리를 지었다.
지난 27일 방송한 TV조선 '미스터트롯3' 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최정예 트롯맨 14인의 준결승전이 펼쳐지며 한층 치열한 경쟁이 이어졌다. 대망의 준결승전 1라운드는 ‘레전드 한 곡 대결’로 진행되었고, 참가자들은 한 곡을 나눠 부르며 실력을 겨뤘다.
그 가운데, 임찬은 강자들과의 대결을 거듭하며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준결승 1차전에서 춘길을 직접 지목하며 맞대결을 성사시켰다.
임찬과 춘길은 故 현철의 '사랑은 나비인가봐'를 선곡, 마치 쌍둥이처럼 완벽한 호흡을 맞추며 관객과 마스터들의 극찬을 받았다. 임찬은 안정적인 가창력과 맛깔난 꺾기를 선보이며 자신의 색깔을 확실히 드러냈다.
이 무대는 역대 '미스&미스터트롯' 시리즈 가운데 가장 심사하기 어려운 무대로 평가됐다.
레전드 한 곡 대결에 이어진 준결승 개인전에서 임찬은 오승근의 '인생이란 꿈이라오'를 선곡하며 감성 짙은 무대를 선보였다. 원곡과는 또 다른 해석으로 야심차게 경연에 나섰지만, 경연 이후 원곡자인 오승근에게 아쉬운 평가를 받기도 했다.
임찬은 '미스터트롯3'에서 강자들에게 도전하며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는 1대1 데스매치에서는 천록담(이정), 준결승 한 곡 대결에서는 춘길(모세)을 직접 지목하며 도합 43년차 노래 경력의 강자들과 당당히 맞서며 진정한 도전자의 모습을 뽐냈다.
임찬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어렸을 때부터 보고 자란 선배님들과 한 무대를 준비하면서 가장 가까이에서 배우고 깨닫는 값진 경험을 했다"라며 "승패가 중요한 서바이벌에서 에이스 강자들만 지목하며 마스터님들께 혼나기도 했지만, 그 누구도 얻지 못할 소중한 경험을 두 번씩이나 했다"라며 본인의 도전에 대해 스스로 의미를 부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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