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학술지 '임상연구저널 JCI' 게재
![[서울=뉴시스] 디앤디파마텍 로고.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2/28/202502280923491567_l.jpg)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신약 개발 기업 디앤디파마텍은 섬유화질환 치료 물질 'TLY012'이 방사선 치료로 인한 만성 부작용인 폐렴 및 섬유화증 개선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디앤디파마텍에 따르면 미국 브라운 의과대학 연구진은 단기간의 TLY012 투여만으로 고에너지 방사선 치료로 인한 심각한 부작용인 폐렴 발병, 폐 섬유화증 및 피부염과 식도염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미국 임상연구학회 발간 국제학술지 '임상연구저널 JCI'에 게재했다. 이번 연구에는 디앤디파마텍 연구팀이 공동 참여했다.
연구팀은 종양괴사인자 관련 세포 사멸 유도 리간드(TRAIL) 수용체인 DR5(death receptor-5)가 암 세포에서는 세포사멸을 유도하지만 정상세포의 선천 면역 체계에서는 방사선 피폭으로 인한 DNA 손상을 복구하는 것을 밝혀냈다.
이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연구팀은 DR5를 겨냥한 작용제가 방사선 치료로 인한 부작용으로부터 생체를 보호할 가능성을 확인하고자 전임상 실험을 진행했으며, 이를 위해 디앤디파마텍의 TLY012가 활용됐다.
실험 결과, TLY012는 다양한 암 마우스 모델에서 고에너지 방사선 조사로 인해 발생된 폐렴, 폐포벽 두께 증가, 산소 포화도 저하 등을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방사선 노출 후 발생하는 만성 폐 손상을 장기적으로 보호하는 효과와 함께 피부염, 식도염, 섬유화증 감소 및 생존율 증가 효과도 나타났다.
디앤디파마텍 이슬기 대표는 "이번 연구는 TLY012가 방사선 치료 후 따를 수 있는 급성 및 만성 장기 손상을 모두 완화할 수 있는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연구 결과를 토대로 방사선 치료의 부작용 완화와 함께 각종 폐질환, 섬유화 질환 및 기타 다양한 염증성 질환의 치료에도 접근법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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