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일제강점기, 조국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친 독립운동가들의 젊은 시절을 담은 책 '독립운동가, 청춘의 초상'이 출간됐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독립운동가'라는 이름 뒤에 가려진, 뜨겁고 치열했던 그들의 청춘을 생생한 사진과 함께 담아냈다.
이 책은 1900년, 미국 대학에 입학하던 28세의 김란사를 시작으로, 안창호, 김알렉산드리아, 장인환, 이재명, 김익상 등 광복 전에 순국한 16명의 독립운동가들의 젊은 시절을 조명한다. 특히 고종의 통역을 맡았던 '1세대 신여성' 김란사의 125년 전 흑백사진은 독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한다.
이어서 광복을 맞이한 독립운동가 10명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저자는 우리가 알고 있는 '깊게 팬 주름살과 반백'의 독립운동가들이 20년, 30년 전 어떤 모습이었는지 생생하게 들려준다. 그들의 고단하고 뜨거웠던 삶의 여정을 알기에, 그들이 청춘을 바쳐 꿈꾸었던 '미래'를 누리며 살고 있는 우리는 가슴 뭉클한 감동을 느낄 수 있다.
이 책은 21세기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라고 날카롭게 되물으며 깊은 울림을 전달한다. 격동의 시대, 자신의 모든 것을 바쳐 조국을 위해 헌신했던 젊은 영웅들의 이야기는 독자에게 어떤 삶을 살아야 할지 이정표를 제시한다.
△ 독립운동가, 청춘의 초상/ 장호철 글/ 북피움/ 2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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