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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데이터센터, 행안부 '재해경감 우수' 획득…디지털트윈으로 장애 파악

뉴시스

입력 2025.02.28 10:00

수정 2025.02.28 10:00

AI, 디지털트윈 등 DX신기술 활용한 BCMS 구축…재해 대응 역량 입증 국제표준화기구 '비즈니스 연속성 인증', '에너지경영시스템 인증'도 획득
LG CNS사옥 전경 [사진=LG CNS] *재판매 및 DB 금지
LG CNS사옥 전경 [사진=LG CNS]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혜리 기자 = LG CNS는 행정안전부로부터 상암·부산·가산·하남 데이터센터 '재해경감 우수기업 인증'을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재해경감 우수기업 인증은 재난과 같은 위기가 발생했을 때 기업활동이 중단되지 않도록 하는 업무 연속성 경영시스템(BCMS)을 평가해, 우수기업에게 인증서를 수여하는 제도다.

LG CNS 측은 데이터센터에서 각종 재난이 발생하더라도 최단 시간 내에 핵심 시스템을 복구하고 피해를 최소화하는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무중단 전력 공급 역량과 화재, 지진 등의 재해 대응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LG CNS 데이터센터는 365일 24시간 무중단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데이터센터의 핵심 인프라 설비인 무정전 전원공급장치(UPS) 등을 갖추고 있으며, 이중화된 변전소에서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한다. 전력 공급이 중단될 때도 자가발전 시스템으로 동일 용량의 전원 공급이 가능하다. LG CNS는 정전에 대비해 실제 전원을 차단시켜 데이터센터의 핵심 설비가 정상 작동하는지 검증하는 정전테스트(PIT)도 매년 실시하고 있다.

또 LG CNS는 디지털트윈 기술을 바탕으로 데이터센터의 전력계통을 3D로 구현했다. 과거에는 전력계통 장애 시 현장에 출동해 문제를 파악하는 시간이 많이 소요됐다면, 이제는 3D로 시각화된 전력장비와 전력흐름을 보고 현장에 가지 않더라도 직관적인 상황 파악과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LG CNS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해 데이터센터의 안전성을 강화하고 있다. 예를 들어, AI 폐쇄회로카메카(CCTV)는 데이터센터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거나 작은 불꽃이 발생할 경우, 즉각적으로 화재 위험신호를 탐지해 경고 알림을 제공한다.

LG CNS 데이터센터는 지난해 8월 국제표준화기구(ISO)가 공인하는 '비즈니스 연속성 인증'을 받기도 했다. LG CNS 데이터센터의 비즈니스 연속성 경영시스템(BCMS)이 국내 뿐만 아니라 국제 표준에서도 인정을 받은 것을 의미한다.

이와 더불어 LG CNS 데이터센터는 '에너지경영시스템인증'도 받았다. 에너지경영시스템 인증은 국제표준화기구가 기후변화 시대의 기업경영에 있어 에너지 절감 계획과 실행, 운영을 촉진하기 위한 국제 인증이다.
LG CNS는 데이터센터의 온실가스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상시 확인하고 관리하는 체계를 마련했다. 태양광 발전설비도 도입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저감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김태훈 LG CNS AI클라우드사업부장(전무)는 "당사가 운영 중인 모든 데이터센터가 재해 대응 역량의 우수성을 국내외에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기업 고객들이 안전하게 데이터센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고객가치를 지속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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