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야외활동이 증가하는 3~6월에 어린이놀이시설 안전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가 28일 발표한 2024년 어린이놀이시설 중대한 사고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총 174건의 사고 중 53%(93건)가 3~6월 사이에 집중됐다.
사고 유형으로는 추락이 66%(115건)로 가장 많았으며, 사고의 주된 원인은 두 명이 동시에 그네를 타거나 미끄럼틀을 거꾸로 오르는 등 이용자 부주의(94%, 164건)로 분석됐다.
행정안전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현장 안전관리와 교육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에 공유하고, 놀이터 안전 수칙을 담은 홍보물을 3월 중 배포할 예정이다.
또 개학기를 맞아 최근 사고가 발생했거나 노후된 시설 등 사고 위험이 높은 놀이시설을 대상으로 2월 말부터 4월까지 관계기관과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황기연 예방정책국장은 "대부분의 놀이터 사고가 이용자 부주의로 발생하는 만큼, 시설 관리자와 학부모가 어린이들이 놀이시설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도와 관리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