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연합뉴스) 손현규 기자 = 인천소방본부는 지난해 구조 요청이나 생활안전 신고로 총 5만5천차례 출동해 8천81명을 구조했다고 28일 밝혔다.
인천에서 소방대원들이 1일 평균 150차례 출동해 22명을 구조한 셈이다.
2023년보다 연간 출동 횟수는 3천700건가량 늘었고 구조 인원도 320여명 증가했다.
지난해 구조 출동 가운데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한 사고 유형은 실종자 수색이나 위치 확인으로 7천267건(42.6%)을 기록했으며, 그다음으로는 화재 관련 구조 4천25건(23.6%)과 승강기 구조 2천252건(13.2%) 등의 순이었다.
최근 수상레저를 즐기는 이들이 늘면서 수난 구조 출동도 전년보다 830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생활안전 신고 중에서는 벌집 제거가 6천801건(36.8%)으로 가장 많았고 동물포획도 4천41건(21.9%)으로 비중이 높았다.
인천소방본부는 봄철 이상 고온 현상으로 벌의 활동 시기가 앞당겨졌고 기후 변화로 인해 야생동물의 도심 출몰도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인천소방본부 관계자는 "구조 요청이나 생활안전과 관련한 출동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라며 "특히 여름철에는 벌집 제거나 동물 포획 신고가 집중되는 만큼 신속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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