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군산 옥구·옥서에 3월 4일부터 행복콜버스 달린다

뉴스1

입력 2025.02.28 10:32

수정 2025.02.28 17:03

군산시가 다음달 4일부터 옥구·옥서지역에 행복콜버스를 운행한다.(김제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2.28/뉴스1
군산시가 다음달 4일부터 옥구·옥서지역에 행복콜버스를 운행한다.(김제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2.28/뉴스1


(군산=뉴스1) 김재수 기자 = 전북 군산시가 교통취약지역 주민을 위해 시행하고 있는 행복콜버스 운영을 옥구읍·옥서면 권역까지 확대한다.

28일 시에 따르면 현재 8대의 행복콜버스가 임피·서수면, 회현면, 대야면, 가력항에서 운행하고 있으며, 이번 옥구읍·옥서면 신규 운행에 따라 5개 권역에서 모두 10대의 행복콜버스가 운영된다.

행복콜버스는 이른바 수요응답형(DRT·Demand Responsive Transit) 버스로 전화를 통해 승객이 버스를 호출하면 원하는 장소(지정된 승하차 지점)까지 왕래하는 방식이다.

운행 방식은 회현‧임피‧서수면은 호출제, 대야면은 노선제와 호출제 혼합, 가력항은 배 시간표에 맞춰 1일 3회 운영하고 있다.

운영시간은 회현면은 오전 7시~오후 6시, 임피·서수·대야면은 오전 7시~오후 10시다.



새롭게 운행하는 옥구·옥서 권역은 월요일부터 토요일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예약제로 운행된다.

운행 대수는 2대로 이용 요금은 500원이다. 시내버스로 환승할 땐 일반 버스 요금에서 500원이 차감된 금액만 지불하면 된다.

행복콜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콜센터로 이용 시간 한 시간 전까지 콜센터를 통해 예약해야 한다.

시는 대중교통 운행 여건이 열악한 농촌지역에서 주민들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2018년 8월 회현면에서 처음 행복콜버스 운영을 시작한 후 점차 운행 권역을 확대해 왔다.


이번 행복콜버스 확대 운영으로 고령화가 심해지고 있는 농촌지역 노인들의 이동권이 개선되고 대중교통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한국교통안전공단, 건설기술연구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옥구·옥서면 행복콜버스 신규 도입에 따른 정책효과를 분석하고 이용자의 수요와 이동패턴 데이터를 수집해 앞으로의 운영 방향 수립에 활용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시내버스 정류장과 멀리 떨어져 있는 마을 안까지 운행함에 따라 어르신들이 장거리를 걷지 않고도 편리하게 콜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농촌지역 주민의 이동권 보장과 교통 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