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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텍, 지난해 매출 2780억 '역대 최대'…4년 만에 흑전

뉴시스

입력 2025.02.28 10:35

수정 2025.02.28 10:35

파라텍, 역대 최대 매출 2780억 4년 만에 흑자 전환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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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배요한 기자 = 소방 전문 기업 파라텍이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파라텍의 지난해 매출액은 2780억원으로 전년 대비 27.2% 증가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파라텍의 실적 성장은 소방 공사 부문의 매출 증가와 종속법인 휴림건설의 공사 수주 확대가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또한 정부의 전기차 화재 및 지하주차장 안전 기준 강화로 인해 소방설비 제품의 수요가 급증한 점도 실적 상승에 크게 기여했다.

회사 관계자는 "전년 대비 소방 공사 매출이 증가하고, 휴림건설의 공사 매출이 상승한 것이 매출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며 "특히 정부 규제 강화에 따라 스프링클러, 소화설비, 화재 감지기 등 소방제품 판매가 급증하면서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파라텍은 4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한 점도 주목할 만하다. 2023년 영업손실 160억원을 기록했던 파라텍은 지난해 영업이익 37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 증가의 주요 요인으로는 설비 부문의 원가율 개선과 판매관리비 절감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정부는 전기차 화재에 대한 우려가 커짐에 따라 신축 지하주차장의 소화 및 경보 설비 설치 의무화와 기존 소방시설 점검 강화 등의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파라텍의 주요 제품인 스프링클러, 소화설비, 화재 감지기 등의 판매량이 크게 증가하며 실적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파라텍 박선기 대표이사는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하게 되어 기쁘다"며 "전기차 화재 및 지하주차장 안전 기준이 강화되는 만큼, 소방설비 시장 성장에 발맞춰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제품 공급 확대를 통해 시장 점유율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파라텍은 무인 소방 차량 개발 및 전기차 화재 대응 신기술 연구에도 적극 참여하며 차세대 소방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정부 정책과 맞물려 파라텍의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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