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노동복지

작년 사교육비, 전년 대비 2.5% 늘어…4분기 내내 늘기만

뉴시스

입력 2025.02.28 10:36

수정 2025.02.28 10:36

민주당 김문수 "尹정부, 2년 연속 사교육비 지표 최고치" 2023년 초등생 사교육비, 尹정부 출범 2021년 대비 21%↑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서울 시내 초등학교에서 초등학생들이 하교하고 있다. 2023.01.27.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서울 시내 초등학교에서 초등학생들이 하교하고 있다. 2023.01.27. kch0523@newsis.com

[세종=뉴시스]용윤신 기자 =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초등학생 사교육비 지출이 2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2024년 4분기 및 연간 가계동향조사 결과’와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해 학생학원교육 지출은 전년 대비 전체 가구 2.50%, 미혼자녀가 있는 부부 가구의 경우 3.82% 늘었다. 미혼자녀 있는 부부 가구의 경우 월 41만4638원으로 작년보다 1만5264원 많이 지출했다.

분기별로 보면, 1분기부터 4분기까지 계속 증가세를 보였다. 전년 동분기 대비해 감소한 경우는 없었다.

미혼자녀 있는 부부 가구의 경우 1분기 3.39%, 2분기 4.90%, 3분기 0.29%, 4분기 6.60% 증가를 기록했다. 입시철 4분기에 가장 많이 증가한것이다.

내달 공개되는 2024년 초중교 사교육비조사에도 이 같은 추세가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가계동향조사 '학생학원교육' 지출은 학생이 정규 교육과정에 대해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거나 선행학습 등을 하는 지출이다. 3월 발표되는 '초중고 사교육비'에서도 증가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2023년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2021년 18.33% 증가한 바 있다. 초등학교가 21.09%로 가장 많이 뛰었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문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윤석열 정부는 2023년까지 2년 연속으로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 사교육비 총액, 사교육 참여율 등 주요 지표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대학 등록금은 인상시키고 초중고 사교육비는 늘린 정부로 회자될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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