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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 2031 아시안컵 개최 도전…AFC에 '유치 의향서' 제출

뉴스1

입력 2025.02.28 11:05

수정 2025.02.28 11:05

대한축구협회가 2031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유치 의향서를 제출했다. /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대한축구협회가 2031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유치 의향서를 제출했다. /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대한축구협회가 2031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개최를 노린다.

대한축구협회는 "2031 아시안컵 유치 의향서를 지난 27일 AFC에 제출했다. 단독 개최 유치 의사를 전달했다"고 28일 밝혔다.

한국의 2031 아시안컵 개최 경쟁에 뛰어드는 것은 예고된 일이었다. 지난 26일 경선을 통해 대한축구협회 회장 4선에 성공한 정몽규 회장은 공약으로 2031년 아시안컵 유치를 내건 바 있다.



아시안컵은 아시아 대륙 최고 권위의 축구 국가대항전으로, 1956년 창설해 4년마다 펼쳐지고 있다.

한국은 지난 1960년 2회 대회를 개최한 것이 유일하다. 2023년 대회 유치를 추진했지만 막대한 자본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시설을 앞세운 카타르에 밀렸다.

한국이 71년 만에 아시안컵을 개최하기 위해서는 치열한 경쟁을 뚫어야 한다. 현재까지 호주, UAE, 쿠웨이트, 인도네시아 등이 각각 단독 개최로 유치의향서를 제출했다.
타지키스탄,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등 중앙아시아 3개국도 공동 개최 의사를 제출했다.

유치 의향서 제출 마감이 28일까지라 경쟁자가 추가될 수도 있다.


AFC는 향후 유치 의향을 밝힌 협회를 대상으로 필요 서류 제출을 요구, 서류 검토 및 현지 실사 등을 거쳐 2026년에 '2031년 아시안컵 개최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