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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숭용 SSG 감독 "화이트 부상 걱정되지만 최대한 긍정적으로 생각"

뉴스1

입력 2025.02.28 11:18

수정 2025.02.28 11:18

이숭용 SSG 감독이 25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야구장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삼성 라이온스 연습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25.2.25/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이숭용 SSG 감독이 25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야구장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삼성 라이온스 연습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25.2.25/뉴스1 ⓒ News1 허경 기자


SSG 외국인 투수 미치 화이트.(SSG 랜더스 제공)
SSG 외국인 투수 미치 화이트.(SSG 랜더스 제공)


(오키나와=뉴스1) 서장원 기자 = 이숭용 SSG 랜더스 감독이 불의의 부상으로 조기 귀국한 외국인 투수 미치 화이트에 대해 "걱정이 되긴 하지만 최대한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 오키나와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 중인 SSG는 28일 "화이트가 전날 훈련 도중 오른쪽 햄스트링 쪽에 불편함이 생겨 금일 국내로 귀국해 검진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화이트는 풍부한 빅리그 경험을 갖춘 우완 투수다. 메이저리그(MLB) 통산 71경기(185이닝)에서 4승 12패, 평균자책점 5.25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종료 후 SSG와 총액 100만 달러에 계약을 맺고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드류 앤더슨과 원투펀치를 구성한 화이트는 스프링캠프에서도 라이브 피칭까지 정상적으로 소화했다. 3월 4일 LG 트윈스와 연습 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는데, 불의의 부상으로 중도 귀국하게 됐다.

이날 만난 이 감독은 "피칭을 하고 뛰는 도중에 오른쪽 햄스트링에 불편함을 느꼈다. 빨리 귀국을 시켜서 정밀 검진을 받기로 했다"며 "귀국 전에 잠깐 봤는데, 본인은 큰 부상은 아닌 것 같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캠프 막판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화이트의 시즌 준비에도 차질이 생겼다. 이 감독은 "개막에 맞춰 복귀할지는 검진 결과를 봐야 알 것 같다"며 "일단 오늘 한국에서 바로 검진을 받는다"고 말했다.

화이트는 미국 캠프부터 단 한 명의 부상자 없이 순항 중이었던 SSG에서 나온 첫 부상 선수다.

이 감독은 "최대한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선수들이 이를 계기로 더 몸 관리를 철저히 할 것 같다. 화이트도 훈련하다가 다친 것이다.
걱정은 되지만 좋은 소식이 들려오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