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항 동방 3.6㎞ 해상서 표류…계류장까지 안전하게 예인
속초 앞바다서 모터보트 기관 고장…해경, 승선원 무사 구조속초항 동방 3.6㎞ 해상서 표류…계류장까지 안전하게 예인

(속초=연합뉴스) 류호준 기자 = 해경이 강원 속초 앞바다에서 기관 고장으로 표류하던 모터보트를 신속 구조했다.
28일 속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50분께 속초항 동방 약 3.6㎞(2해리) 해상에서 1.8t 모터보트가 기관 고장으로 운항을 멈췄다.
선장 50대 A씨는 해양 안전 애플리케이션(앱) '해로드'를 통해 구조 요청을 했고, 해경은 구조대와 연안 구조정 등을 현장으로 급파했다.
당시 모터보트에는 A씨와 승선원 1명 등 총 2명이 타고 있었다.
속초파출소 연안 구조정은 승선원 구명조끼 착용 여부 등을 확인한 뒤 청초호 계류장까지 모터보트를 예인했다.
구조된 승선원들은 건강에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우수 서장은 "출항 전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반드시 구명조끼를 착용해달라"며 "해상에서 사고 발생 시 즉각 해경으로 신고해달라"고 말했다.

ryu@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저작권자 ⓒ 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