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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원 광명시장, 명쾌한 답변으로 시민 궁금증 풀었다

뉴시스

입력 2025.02.28 11:37

수정 2025.02.28 11:37

'시민과의 대화' 마무리…행정전문가 면모 보여 429건 시민 건의 접수…현장확인·부서검토 거쳐 조치
[광명=뉴시스]박승원 광명시장이 17일 광명동초등학교 어울마당에서 열린 '철산1동 시민과의 대화'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광명시 제공)2025.02.28.photo@newsis.com
[광명=뉴시스]박승원 광명시장이 17일 광명동초등학교 어울마당에서 열린 '철산1동 시민과의 대화'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광명시 제공)2025.02.28.photo@newsis.com

[광명=뉴시스] 문영호 기자 = 박승원 경기 광명시장이 2주간 현장에서 시민과 소통하며 400건이 넘는 건의사항을 접수, 연초 시민과의 현장 만남을 마무리 했다.

현장즉답과 부서검토·법적검토 등 명쾌한 의견을 내면서 행정 전문가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28일 광명시에 따르면 박 시장은 지난 17~26일 각 동별로 '2025년 시민과의 대화'를 개최했다. 시민들은 민생안전, 도시개발, 교통 등에 대한 문제점과 해법을 물었고, 시장은 명쾌한 답변으로 시민 궁금증을 풀어내며 토론회를 이어갔다.

김상도 충현중학교 교장은 "학교 담장과 도로 방음벽 사이 시유지를 교육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부탁과 함께 "생태도시 전환 제안 프로젝트를 매년 진행 중인데 좋은 의견이 많으니 직접 방문해서 학생들의 의견을 들어달라”고 건의했다.



박 시장은 이에 대해 "시유지가 아이들을 위한 환경교육을 위한 체험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즉답한 후 "학생들의 의견을 들으러 일정이 된다면 내일이라도 시간 내 찾아가겠다"고 답했다.

신재미 소하1동 18통 통장은 "자전거로 통학하는 학생들을 위해 소하초 육교에 경사로를 만들어달라"고 요청했고, 박 시장이 "바로 조치하겠다"고 답하기도 했다.

학온동에 거주하고 있다고 밝힌 한 시민은 "마을 어르신들이 마을회관을 가기 위해 인도가 없는 도로를 위험하게 다니고 있다. 인도를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고, 박 시장은 "시민 안전이 최우선이다. 현장을 방문하고 조치하겠다"고 답했다.

2주간의 시민과의 대화에서 시민 건의는 무려 429건에 달했다. 시민 생활과 밀접한 도로·하수·청소·환경 분야가 84건으로 가장 많았고, 도시개발 분야 건의사항도 63건으로 박 시장으로 하여금 도시의 절반 가까이가 개발 중임을 체감하도록 했다.

교통 분야 48건, 경제·일자리·복지·보건 분야에서 39건의 건의 사항이 나오면서 어려운 민생 여건을 방증했다.


광명시흥 3기 신도시, 광명시흥테크노밸리, 구름산지구 등 다양한 개발 사업에 대한 의견들도 쏟아진 가운데 박 시장은 LH(한국토지주택공사), GH(경기주택도시공사) 등 관련 기관과 협의해 시민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박 시장은 "제안된 건의 사항들은 단순한 민원이 아니라 광명의 발전을 위한 소중한 제안이라고 생각한다"며 "하나하나 꼼꼼히 챙겨 시민이 바라는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는 시민과의 대화에서 제기된 민원과 관련해 빠른 시일 안에 현장을 점검하고, '아소하(아주 소중한 만남의 하루)', '생생소통현장', '우리동네 시장실' 등 시민 소통 채널을 확대 운영해 시민 의견이 반영된 정책을 신속하게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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