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민주 "'내란 극우당' 與 퇴출해야"…'李 무죄' 여론전도 박차

연합뉴스

입력 2025.02.28 11:38

수정 2025.02.28 11:38

당 의원모임, 허위사실 공표죄 토론회…"검찰이 사건 조작"
민주 "'내란 극우당' 與 퇴출해야"…'李 무죄' 여론전도 박차
당 의원모임, 허위사실 공표죄 토론회…"검찰이 사건 조작"

더불어민주당 확대간부회의 (출처=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확대간부회의 (출처=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영신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8일 국민의힘을 향해 "내란 동조 극우 친위대"라고 공세를 펴는 동시에, 공직선거법 위반 항소심 선고를 앞둔 이재명 대표에 대해서는 '무죄 여론전'을 이어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삼일절을 맞으며 대한민국의 집권 세력이 헌법 질서 파괴 행위에 동조하며 스스로를 보수라고 부르는 것이 참으로 황당한 느낌"이라고 비판했다.

김민석 최고위원도 국민의힘이 '명태균 특검법'을 반대하는 데 대해 "이제 대놓고 범죄 방탄 패거리가 됐다. 이쯤 되면 범죄 집단이라는 집단 자백"이라며 "국민의 알 권리를 뭉갠 채 또 윤석열 같은 부적격 후보들을 줄줄이 내세워서 나라를 초토화하겠다는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전현희 최고위원도 "내란수괴 윤석열의 하명을 추종하는 권성동, 권영세 '내란 쌍권총'이 이 대표에게 총질을 한다"며 "내란을 옹호하고 극우와 결탁해 헌법 무시, 헌법 기관 겁박을 일삼은 정당은 대한민국 민주주의 정당사에서 퇴출하는 것이 정답"이라고 주장했다.



한준호 최고위원은 국민의힘 내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단식 투쟁' 제안이 나온 데 대해 "하루씩 릴레이로 단식을 하자고 제안했다던데, 이 정도는 간헐적 단식 혹은 디톡스 다이어트라고 부른다"며 "여러분이 몸이나 챙길 때인가. 탄핵 국면에서 어떻게든 극우 세계에 관해 발붙여 살아남으려는 발버둥"이라고 말했다.

대여 공세와 함께 당내에서는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에 대한 옹호의 목소리도 이어졌다.

당내 정책 모임인 '더 여민 포럼'은 이날 국회에서 허위사실 공표죄 쟁점을 주제로 법학 전문가들을 초청한 토론회를 개최햇다.

안태준 의원은 "정치 검찰이 이 대표 사건을 조작해 없는 죄를 만들고 터무니없는 논리로 구형했다.
정치검찰의 폭거는 결코 용납될 수 없다"며 "민주당과 더여민 소속 의원들은 이 대표의 무죄를 확신한다"고 주장했다.

sh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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