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4∼14일 접수…분기별 15개 기관 선정해 6개월간 지원
新의료기술평가 길라잡이 서비스 개편…신규 자문서비스 추가내달 4∼14일 접수…분기별 15개 기관 선정해 6개월간 지원

(서울=연합뉴스) 권지현 기자 =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은 28일 올해 '신의료기술 평가 길라잡이 서비스'를 전면 개편해 평가를 신청하는 기관을 더욱 다방면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연구원이 운영하는 신의료기술평가 길라잡이 서비스는 의료기기 개발기업·의료기관·연구기관 등의 안전하고 우수한 새 의료기술이 의료 현장에 빠르게 진입·활용되도록 지원하는 무료 자문 서비스다.
올해 연구원은 이 서비스 고도화·개편 작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먼저 영국과 독일 등 선진국 의료기술 평가 기관을 벤치마킹해 길라잡이 서비스에 새로운 운영 툴을 도입한다.
해당 툴에는 목표 기술 프로필(Target Technology Profile·TTP) 자문, 경제성 분석 자문, 해외 진출 자문 등이 추가됐다.
TTP 자문이란 기업이 전략적으로 기술을 개발하도록 돕는 것으로, 명확한 최종 목표를 토대로 기술을 개발해 사업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시행 오류를 사전에 예방하고자 도입됐다.
이를 위해 신의료기술 평가 신청자가 기술 TTP 초안을 제출하면 담당 컨설턴트가 신청자와 함께 요구사항을 확정하고 외부 전문가가 보완을 돕는다.
다학제적 자문이 필요한 기술에는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경제성·국외 보험 등재 등의 자문을 지원한다.

올해 제1차 신의료기술평가 길라잡이 서비스는 내달 4일부터 14일까지 신의료기술평가사업본부 누리집(nhta.neca.re.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지원 우선 대상은 개발 단계의 국내 유망 의료기술, 공익적 의료기술, 혁신·첨단 의료기술이며 분기별로 15개를 선정해 6개월 동안 지원한다.
이재태 보건의료연구원 원장은 "길라잡이 서비스 고도화로 국내 유망 의료기술의 국가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fa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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