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8일 "조선인민군 서부지구 미사일연합부대 해당 구분대가 2월 26일 오전 조선서해 해상에서 전략순항미사일 발사훈련을 진행했다"라고 보도했다. 김정은 당 총비서도 훈련을 참관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2/28/202502281231003185_l.jpg)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8일 "조선인민군 서부지구 미사일연합부대 해당 구분대가 2월 26일 오전 조선 서해 해상에서 전략순항미사일 발사훈련을 진행했다"라고 보도했다. 김정은 당 총비서도 훈련을 참관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2/28/202502281231023213_l.jpg)
(서울=뉴스1) 김예원 기자 = 북한이 26일 서해 해상에서 발사 훈련을 진행한 전략순항미사일은 '화살-1형'으로 추정된다. 전문가들은 이번 미사일 발사는 트럼프 행정부의 대북 기조 변화와 3월 예정된 한미 연합훈련을 겨냥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8일 조선인민군 서부지구 미사일연합부대가 지난 26일 서해 해상에서 전략순항미사일 발사훈련을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이번에 발사된 미사일은 외형상 핵 탄두 장착이 가능하며 지상 대 지상, 지상 대 함정용으로 개발된 전략순항미사일 '화살-1형'으로 보인다. 검은색 바탕에 탄두부 및 하단부에 흰색 띠가 둘러진 외형 및 발사 모습은 지난 2023년 3월 북한이 이 미사일을 화살-1형이라고 밝히며 발사 훈련을 진행했을 때 공개된 미사일과 같다.
군 관계자도 이날 "화살 1형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북한은 이날 관련 보도에서 화살-1형 순항미사일이 핵 운용 수단임을 부각했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의 '북한 비핵화' 원칙 재확인 등 최근 대북 기조에 대응하는 메시지 성격으로 풀이된다. 동시에 3월에 열리는 한미 연합훈련 때 한반도 전개 가능성이 제기되는 미국의 핵 항공모함을 위협하기 위한 목적으로 분석된다.
다만 미국 본토를 타격하는 미사일인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나 괌을 노리는 중장거리미사일 등이 아닌 사거리가 짧은 미사일로 나름대로 수위를 조절하는 모습이다.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미 본토와 괌을 직접 타격할 수 있는 무기보단 한반도와 그 주변 해역을 공략하고 있다"며 "트럼프 행정부를 직접 자극하는 것은 피하되 전략적 가치가 높은 무기 과시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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