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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동북아특위 출범…이재명 "국익 위한 실용외교 절실"

뉴시스

입력 2025.02.28 12:42

수정 2025.02.28 12:42

위원장에 '실용 외교통' 위성락 의원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 외교안보특보단장인 위성락 의원이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계엄 이후, 외교·국방·정보기관 개혁과제 연속토론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2025.02.04.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 외교안보특보단장인 위성락 의원이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계엄 이후, 외교·국방·정보기관 개혁과제 연속토론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2025.02.04.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28일 '동북아평화협력특별위원회'(동북아특위)를 출범시켰다.

민주당 동북아특위는 이날 국회에서 '외교도 민주당, 안보도 민주당'이라는 슬로건으로 출범식을 개최했다.

위원장으로 임명된 위성락 의원은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정세는 그 어느 때보다 복잡하다"며 "지금은 국익과 평화를 지키기 위한 실용적 외교안보 정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미 동맹을 강화하고 한미일 공조를 진전시키면서 동시에 미일중러에 대해 통합되고 조율된 전략에 기초한 총체적 관리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위 의원은 "중대한 도전의 시기에 외교안보 분야 최고 전문가로 구성된 민주당 특위가 출범하는 건 현재의 위기를 극복할 시기적절한 대응이자 미래를 위한 중요한 발판이라 생각한다"며 "당파를 넘어 국익을 추구하고 한반도 비핵화·평화를 위한 실질적 외교안보 정책을 위해 의미 있는 성과를 도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재명 대표는 서면 축사를 통해 "지금 우리를 둘러싼 국제정세는 어느 때보다 엄중하고 복잡하다"며 "불법 비상계엄으로 인한 리더십 공백이 외교력 부재로 이어지지 않도록 발 빠른 대응, 섬세한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우리가 나아가야 할 길은 분명하다. 굳건한 한미 동맹과 한미일 안보협력 대원칙 아래 국익, 실리를 위한 실용 외교가 절실하다"며 "한반도에 더 이상 군사 긴장이 확산하지 않도록 평화정책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동북아특위는 정통 외교관 출신인 위성락 의원이 위원장을 맡아 사실상 이 대표의 대선 외교·안보 공약의 밑그림을 그리는 역할을 할 것으로 관측된다. 주러시아 대사, 외교통상부 북미국장 등을 거친 위 의원은 이 대표의 외교·안보 분야 책사다.


특위 부위원장으로는 조현 전 유엔 대사, 홍현익 전 국립외교원장, 서형원 전 크로아티아 대사 등 외교·안보 전문가들이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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