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 지지율 1위 김문수 대구행…대선출마 신호탄?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28일 대구 달서구 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열린 ‘제65주년 2·28민주운동 기념식’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02.28. [e-mail]

[대구=뉴시스] 정창오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이 결정되면 치러질 차기 대선에서 여권 최고 지지율을 나타내고 있는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28일 대구를 방문해 지역 정치권이 지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김 장관은 이날 오전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국가보훈부 주관 제65주년 2·28 민주운동 기념식에 국무위원 자격으로 참석했다.

정부 주관 기념식인 만큼 국무위원이 행사에 참여하는 것이 이례적인 것은 아니지만 대구가 전통적인 보수의 성지로 인식되고 국민의힘 최대 텃밭이란 점을 감안할 때 대구 출신 김 장관의 대구 방문 시점은 차기 대선 출마 가능성과 분리하기 어려운 환경이다.

김 장관이 아직까지 대선 출마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며 직접적으로 대선행을 밝힌 적은 없지만 여권 지지율 1위와 대구 출신임을 인지하는 대구·경북 정치권에서는 출마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28일 대구 달서구 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열린 ‘제65주년 2·28민주운동 기념식’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02.28. [e-mail]

국민의힘 대구시당 관계자들의 시각을 종합해보면 김 장관의 이날 대구행사 참석은 대권주자로서 본격적인 행보를 대내·외에 알리는 효과가 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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