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뉴스1) 정진욱 기자 = 인천시가 28일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을 시작했다.
인천시는 모바일 주민등록증의 전국 발급 2단계 시행 지역으로서 17세 이상 시민은 관할 행정복지센터에서 이를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 전국 시행은 오는 3월 28일부터다.
시에 따르면 이날 유정복 인천시장은 인천 남동구 논현1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 직접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발급받으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활용을 당부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 방식은 QR코드와 IC 주민등록증 등 2가지다.
QR코드 방식은 실물 주민등록증을 지참해 행정복지센터에서 QR코드를 촬영하면 즉시 무료로 발급받을 수 있다.
IC 주민등록증 방식은 IC칩이 내장된 실물 주민등록증을 이용해 휴대전화에 직접 등록하는 것으로 역시 무료다. 단, 기존 주민등록증을 IC 주민등록증으로 변경할 땐 1만 원의 비용이 발생한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발급받으려면 '대한민국 모바일 신분증' 앱을 휴대전화에 설치해야 한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1대의 스마트폰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유효기간은 3년이다. 기간 만료 후엔 재발급해야 한다.
또 실물 주민등록증을 분실 신고하면 모바일 주민등록증도 자동 정지된다.
인천시의 경우 3월 27일까진 주민등록지 관할 행정복지센터에서만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을 신청할 수 있다.
유 시장은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56년 만의 주민등록 체계 변화"라며 "시민들의 편의성을 크게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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