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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거문도 여객선 응급환자, 퇴근 중이던 해경이 구조

뉴시스

입력 2025.02.28 15:23

수정 2025.02.28 15:23

갑자기 쓰러진 60대 남성 응급조치…구급대 인계
[여수=뉴시스] 여수해경이 여수~거문도 여객선에서 응급환자를 구조하고 있다. (사진=해경 제공) 2025.02.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여수=뉴시스] 여수해경이 여수~거문도 여객선에서 응급환자를 구조하고 있다. (사진=해경 제공) 2025.02.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여수=뉴시스] 김석훈 기자 = 전남 여수해양경찰서는 거문도에서 여수로 항해 중이던 여객선에서 쓰러진 60대 남성을 퇴근 중이던 해양경찰관의 응급처치로 구조했다고 28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 50분께 여수시 삼산면 거문도에서 여수여객선터미널로 향하던 여객선 하멜호에서 60대 남성이 쓰러졌다.

여객선에는 퇴근 중이던 여수해경 거문파출소 직원 6명이 승선하고 있었다. 구급대원 이예림 순경은 환자의 상태를 확인한 뒤, 119와 전화 통화를 하면서 응급처치를 시행했다.

이 순경은 환자의 혈압이 저하되는 것을 확인하고, 혈압을 높이기 위한 조치를 취했다.

환자가 피가 섞인 구토를 하자 기도가 막히지 않도록 회복 자세를 유지시키기도 했다.


환자는 나로도 축정항에서 119 구급대에 인계돼 병원 치료를 받았다.

이 순경은 "해양경찰로서 해야 할 일을 했고 누구라도 같은 상황이라면 도왔을 것"이라고 말했다.


여수해경 거문파출소는 지난 20일부터 신속한 응급환자 대응을 위해 구급대원 및 구조대원을 배치해 구조 거점 파출소로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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