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민선 대전시장을 2번이나 지낸 '전문 행정가' 홍선기 전 대전시장의 노제가 28일 대전시청 남문 앞에서 엄수됐다.
이날 노제에는 유가족을 비롯해 이장우 대전시장, 조원휘 대전시의장과 시의원, 전·현직 공무원, 지역 단체장 등 100여명이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 길을 함께하며 진심 어린 애도의 마음을 전했다.
고인은 1936년 충남 대덕군 기성면(현 대전시 서구 가수원동)에서 태어나 1961년 청양군 공무원으로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1990년에 관선 대전시장, 1992년 관선 충남도지사를 거쳐 1995년 민선 1기와 2기 대전시장을 역임하며 지방자치 시대를 선도했다. 대전 발전의 토대와 초석을 다진 전문 행정가로 평가받고 있다.
이장우 시장은 추도사에서 "고인은 누구보다 대전을 사랑하며 도시 발전과 시민 삶의 질 향상에 헌신하셨다"며 "그의 리더십과 따뜻한 행정철학은 대전의 성장과 발전의 토대가 됐으며, '참된 행정가'로서의 모습은 우리 마음속에 깊이 남아있을 것"이라고 애도의 뜻을 표했다.
노제를 마친 고인은 충남 공주 선영에 안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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