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뉴스1) 양희문 기자 = 농촌 일손 부족 문제를 겪는 경기도 지자체들이 외국인 계절근로자 확보에 사활을 걸었다.
28일 지자체 등에 따르면 양평군은 올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을 확대 시행한다.
양평군은 캄보디아 노동직업훈련부와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 업무협약(MOU)을 맺고 있다.
이에 따라 2023년 35명의 근로자가 입국한 데 이어 지난해엔 102명이 농촌에서 일했다.
올해는 관련 제도를 더욱 확대비 191명의 캄보디아 근로자를 70개 농가에 배정할 계획이다.
이들은 고용 농가의 작물 생육 시기에 맞춰 3~4월 중 3회에 걸쳐 분할 입국한다.
가평군도 최근 캄보디아 노동직업훈련부와 외국인 계절근로자 유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가평군은 농가 인력 수요가 늘어나는 시기에 맞춰 캄보디아 근로자를 도입한다.
도입 인력 규모와 시기는 실무부서 간 세부 협의를 거쳐 결정될 예정이다.
가평군 관계자는 "캄보디아 계절근로자 도입은 군 농가들의 인력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근로자들의 권익 보호와 안정적인 근무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예산 35억 원을 투입해 농촌 인력 부족 해소와 농가 경영 부담 완화에 나선다.
도는 농촌인력지원센터 운영, 계절근로자 도입 확대, 외국인 숙소 확충 등을 위해 해당 예산을 편성했다.
농촌인력지원센터는 오는 6월 개소해 지역별 인력 불균형 해소와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확대 관리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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