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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디지털 혁신·독서문화 확산 앞장"…유인촌 "정부 지원 아끼지 않을 것"

뉴시스

입력 2025.02.28 16:01

수정 2025.02.28 16:01

제8기 국가도서관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 개최 도서관발전종합계획 시행계획안 등 심의·의결 'K-도서관 문화 랜드마크화'에 5650억원 지원
[서울=뉴시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9일 서울 서초구 국립중앙도서관 디지털도서관 세미나실에서 열린 제8기 국가도서관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4.05.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9일 서울 서초구 국립중앙도서관 디지털도서관 세미나실에서 열린 제8기 국가도서관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4.05.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조수원 기자 = 대통령소속 국가도서관위원회는 28일 국립중앙도서관 디지털도서관 세미나실에서 제8기 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를 열어 2025년 도서관 정책 방향과 주요 추진 계획을 확정했다.

이번 회의에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비롯한 정부 부처 당연직 위원과 위촉직 위원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제4차 도서관발전종합계획 2025년 시행계획안, 2026년(2025년 실적) 공공도서관 운영평가 지침안 등을 심의·의결하고 올해 위원회 정책연구 추진계획을 보고했다.

2025년 시행계획은 제4차 종합계획에서 제시한 3대 핵심가치, 4대 정책목표에 따라 문체부, 교육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방부 등 31개 중앙행정기관이 참여한 87개 과제와 17개 시도의 246개 과제로 구성했다.

구체적으로는 ▲독서문화 확산과 디지털 문해력(리터러시) 교육 강화 ▲지역특화 도서관 조성 및 협력 플랫폼 구축 ▲한국자료 수집 및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 ▲디지털 전환과 신기술 활용 서비스 확대 등을 추진한다.



올해 도서관 정책 시행을 위해 총 8461억원의 재원이 투입된다.

'케이-도서관 문화 랜드마크화' 분야에 가장 많은 예산인 5650억원(66.8%)을 지원한다. 부처별로는 문체부 515억원(39.1%), 교육부 350억원(26.6%), 통일부 129억원(9.8%), 국방부 104억원(7.9%) 순으로 재정을 투입한다. 시도별로는 경기 1481억원(20.7%), 서울 1321억원(18.5%), 대구 792억원(11%) 순이다.

위원회는 문체부가 마련한 '2026년(2025년 실적) 공공도서관 운영평가 지침 개정안'을 확정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정량평가와 정성척도를 함께 반영해 운영평가 공정성 강화, 도서관 정보기술 서비스 및 공간·시설혁신 지표 조정, 지식정보 취약계층 지원 평가 방식을 상대평가로 전환 등이다. 문체부는 이번 개정안을 통해 공공도서관 운영의 실질적인 질적 향상을 도모할 예정이다.

위원회와 문체부는 도서관 서비스를 개선하고 현장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정책연구도 추진한다.

주요 연구 과제로는 ▲작은도서관 운영 활성화 정책 개선 연구 ▲공공도서관 가치측정 모형 개발 연구 등을 선정했다.
이를 통해 도서관 운영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고 지역사회 내 도서관의 역할을 확대하는 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윤희윤 국가도서관위원회 위원장은 "도서관은 국민 모두가 지식을 공유하고 문화를 향유하는 지역사회 독서문화 확산의 핵심 공간"이라며 "제8기 위원회는 도서관이 국민의 삶을 행복하게 바꾸는 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유인촌 장관은 "디지털 전환을 통해 도서관이 더욱 혁신적인 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이번 회의를 통해 확정한 정책들을 현장에서 실효성 있게 추진할 수 있도록 효율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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