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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시내버스 기사, 심정지 승객 심폐소생술로 살려

연합뉴스

입력 2025.02.28 16:05

수정 2025.02.28 16:05

부산 시내버스 기사, 심정지 승객 심폐소생술로 살려

심폐소생술, 가슴압박-인공호흡 (PG) (출처=연합뉴스)
심폐소생술, 가슴압박-인공호흡 (PG) (출처=연합뉴스)


(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부산의 한 시내버스 기사가 운행 중 갑자기 쓰러진 승객을 심폐소생술로 살렸다.

28일 부산시버스운송사업조합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4시 39분 부산 부산진구 서면으로 운행 중이던 시내버스 안에서 손잡이를 잡고 있던 한 20대 승객이 갑자기 쓰러졌다.

입사 3년차 기사인 정상호(49) 씨는 차량을 멈추고 신속하게 승객의 상태를 살펴본 뒤 호흡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동시에 다른 승객들에게 119 신고와 쓰러진 승객의 팔다리를 주물러달라고 요청한 뒤 심폐소생술을 계속했다.

다행히 10여초 뒤에 승객의 호흡과 의식이 돌아왔고, 때마침 도착한 119에 인계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조합 관계자는 "버스 기사들은 정기적으로 심폐소생술이 포함된 안전교육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pitbul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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