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뉴스1) 박민석 기자 = 삼일절을 하루 앞둔 28일 박종훈 경남교육감이 경남교육청 제2청사에 설치된 일본군 위안부 소녀상 '기억과 소망'을 찾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기렸다.
경남교육청은 제2청사 일본군 위안부 소녀상 '기억과 소망' 설치 2주년과 제106주년 삼일절을 맞아 추모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박 교육감은 이날 추모사에서 "과거의 아픔을 잊지 않고 기억하는 것이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경남교육공동체가 역사적 진실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도교육청 제2청사에 설치된 일본군 위안부 소녀상 '기억과 소망'은 '일본군 위안부의 인권 유린을 기억하고, 평화통일을 소망한다'는 주제로 2018년 2월 28일 건립됐다.
한편 정부에 등록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240명 중 경남 지역 신청자는 36명이다.
지난 16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길원옥 할머니가 향년 97세로 세상을 떠나면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 생존자는 7명으로 줄었다. 지역별로는 경기 3명, 경남, 경북, 대구, 서울에 각 1명씩 생존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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