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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되찾은 복군 30주년' 기장군, 인구 2배·예산 27배 껑충

뉴시스

입력 2025.02.28 16:27

수정 2025.02.28 17:32

내달 1일 30주년 기념행사
[부산=뉴시스] 기장군청 전경 (사진=기장군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기장군청 전경 (사진=기장군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김민지 기자 = 다음 달 1일 복군 30주년을 맞는 부산 기장군의 성장기를 살펴본다.

기장군은 통일신라 시대부터 '기장'으로 불리다 1914년 일제강점기 때 동래군으로 편입됐고, 광복 후에는 1973년 양산군에 병합됐다. 이후 양산군 동부출장소를 거쳐 1995년 3월1일 행정구역 개편으로 부산시에 편입되면서 '기장'이라는 이름을 되찾게 됐다.

이렇듯 부산 기초지자체 가운데 유일한 자치군으로 복군한 기장군은 30년간 비약적인 성장을 일궜다. 1995년 복군 이후 약 30년간 인구수는 7만2000명에서 17만5000명으로 2.4배 늘었고, 예산 규모는 320억원에서 8875억원으로 27.7배 증가했다.



주택보급률은 77.7%에서 102.1%로 24.4% 증가했다. 군민 삶의 질을 향상하는 도서관과 공원, 체육시설, 의료기관 모두 적게는 5배, 많게는 12배 가까이 늘었다.


기장군은 올해 '30년을 뛰어넘어, 다시 도약하는 기장'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기장의 성장을 기념하면서도 군민들의 자긍심 고취를 위한 여러 행사를 마련한다.

기장의 역사를 조명하는 ▲복군 30년사 영상 제작 ▲복군 기념 책자 발간 ▲복군 기념 사진전을 비롯해 군 대표 축제인 ▲대변멸치축제 ▲철마한우불고기축제 ▲정관생태하천학습문화축제 ▲차성문화제 등과 기념행사를 연계해 진행할 예정이다.


정종복 군수는 "1995년 복군 이후 지난 30년간 기장군은 인구, 주택, 도로 등 양적 성장은 물론 교육, 문화, 복지 등 모든 분야에서 질적인 성장을 거듭해 왔다"며 "이번 복군 30주년을 맞이해 군민들과 함께 이룬 기장군의 역사를 되새기면서, 군민들의 행복한 삶과 지속 가능한 기장군 발전을 위해 더욱 힘차게 군정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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