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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강선 전북체육회장 "원팀 전북, 도민 지지·성원으로 쾌거"

뉴시스

입력 2025.02.28 18:39

수정 2025.02.28 18:39

2036 하계올림픽 국내 후보 도시로 선정 "전북은 하나가 됐다는 것 보여줬고 꿈이 아닌 현실 됐다"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정강선 전북특별자치도 체육회장이 11일 전북 전주시 전북대학교 삼성문화회관에서 열린 '2036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 성공 기원 다짐대회'에 참석해 기념사를 하고 있다. 2025.02.11. pmkeul@newsis.com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정강선 전북특별자치도 체육회장이 11일 전북 전주시 전북대학교 삼성문화회관에서 열린 '2036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 성공 기원 다짐대회'에 참석해 기념사를 하고 있다. 2025.02.11. pmkeul@newsis.com
[전주=뉴시스] 김민수 기자 = "2036 하계올림픽 국내 후보도시로 선정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바로 '전북이 원팀'이 돼 똘똘 뭉쳤기 때문입니다. 적극적인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전북도민들에게 감사를 전합니다"

28일 대한체육회 대의원총회가 끝난 직후 만난 정강선 전북특별자치도체육회장은 올림픽 국내 후보도시로 전북이 선정된 것에 대한 모든 공을 도민들에게 돌렸다.

지난해 11월 전북특별자치도가 올림픽 유치 경쟁을 선언, 공식 유치전에 나선 후 지금까지 올림픽 유치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던 정 회장이지만 부담감이 매우 컸던 것도 사실이다.

스포츠를 통해 전북 발전을 이루겠다는 신념과 도전 정신으로 시작했지만 상대적으로 변방이라 불리는 전북의 경쟁도시가 바로 서울이라는 매머드급 도시였기 때문이었다.

이처럼 경쟁도시가 서울이다보니 올림픽 유치 선언 당시만 하더라도 '전북에서 올림픽이 가능하겠어' 등 지역의 시선도 냉소적이고 부정적인 기류가 강했다.



그러나 차츰 '우리도 할 수 있다'는 범도민적 공감대가 형성되고 민·관·정이 하나가 돼 '2036 올림픽은 전북에서…'를 목청껏 외쳤고 올림픽 홍보 캠페인은 물론이고 전국 곳곳에 올림픽 유치 당위성을 전파하는 데 노력했다.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2036년 하계올림픽대회 유치도시신청 선정에 나선 김관영 전라북도 도지사가 2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25년도 대한체육회 정기대의원총회에 참석하며 체육인들의 유치 선전전을 살펴보고 있다. 2025.02.28. kgb@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2036년 하계올림픽대회 유치도시신청 선정에 나선 김관영 전라북도 도지사가 2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25년도 대한체육회 정기대의원총회에 참석하며 체육인들의 유치 선전전을 살펴보고 있다. 2025.02.28. kgb@newsis.com
정 회장은 "자신은 있었지만 투표 결과는 그 누구도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사실 긴장을 많이 했다"며 "대한체육회 대의원분들이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라도 전북을 포함한 비수도권에게 기회를 주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올림픽을 최종 유치하기위해서는 치열한 본선 경쟁이 남았지만 이번 국내 후보도시 선정으로 전북도민들에게 기쁨과 환희를 선사할 수 있어 체육회장으로서 너무 기쁘다"며 "유치 과정 내내 우리 전북은 하나가 됐다는 것을 보여줬고 꿈이 아닌 현실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후보도시 선정을 계기로 ‘우리도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과 함께 자존감이 높아졌을 거라 믿는다"며 "체육으로 전북이 비상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며 다시 한 번 적극적인 지지와 성원, 마음을 모아주신 전북도민들에게 감사 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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