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욱하·박재우·양회영·윤선호·이영규·조순옥 선생
![[고창=뉴시스] 독립유공자 대통령표창 서훈대상자 윤욱하 선생에 대한 1929년 6월27일자 동아일보 기사. (사진 = 고창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2/28/202502281841013568_l.jpg)
28일 고창군에 따르면 전날 국가보훈부가 고창고등보통학교 재학생이었던 윤욱하 선생 등 6명을 '106주년 3.1절 계기 독립유공자 대통령 표창 서훈 대상자'로 확정했다.
윤욱하 선생은 1929년 6월 고창고등보통학교 3학년 재학 중 조선인 교사 유임을 요구하는 동맹휴학에 참여하다 무기정학 처분을 받고 체포됐다.
이듬해 1월에는 고창고등보통학교 4학년 재학 중 광주학생운동에 호응해 학우들과 함께 독립만세운동을 계획하다 체포됐다.
선생의 활동으로 1930년 광주학생운동이 일어나기 전부터 교내에 만연했던 조선인 차별 현상의 단면을 확인할 수 있고 조선인 교사를 지키고자 동맹휴학을 일으켜 식민지 교육정책에 저항한 학생운동의 전면을 조망할 수 있었다.
선생과 함께 1929~1930년 고창고등보통학교 동맹휴학 및 독립만세운동을 한 박재우·양회영·윤선호·이영규·조순옥 선생 역시 함께 대통령 표창에 서훈됐다.
앞서 심덕섭 군수는 '기억과 존중의 보훈문화 확산 기반마련'을 최우선 공약사업으로 정하고 지역 내 독립유공자 찾기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다.
![[고창=뉴시스] 심덕섭 고창군수(왼쪽 두번째)가 국가보훈처 이희완 차관(왼쪽 첫번째)을 만나 고창출신 103명의 서훈신청서를 전달하며 설명하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2/28/202502281841027374_l.jpg)
이후 국가보훈부 심사 기준에 따라 103명의 서훈신청서를 작성하고 심덕섭 군수가 직접 국가보훈부에 찾아가 신청서를 전달했다.
심덕섭 군수는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이 있었기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존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우리 지역의 독립운동 역사를 재조명하고 숨은 독립운동가들의 공적을 찾아내 예우를 다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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