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수 선수상 북일고 선발투수 강건우
강건우는 지난 1일 낮 12시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롯데자이언츠·파이낸셜뉴스배 명문고 야구열전' 결승전, 팀의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5⅓ 2실점(0자책)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말 그대로 '빅게임 피처'의 면모를 보였다. 결승 무대에서도 차분히 공을 던진 그는 절대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볼넷과 몸에 맞는 볼을 하나도 내주지 않은 완벽한 투구를 선보였다.
강건우는 결승전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랐지만 부담감 없이 던졌다고 밝혔다. 그는 "마운드에 섰을 때 크게 긴장되는 마음은 없었다. 그저 팀에 어떻게든 도움이 되자는 마음으로 열심히 던졌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대회는 고교 시절 첫 전국대회 우승이라 더욱 의미가 크고 기쁘다"며 "북일고가 사실 지난 2년간 성적이 좀 안 좋았는데, 올해 첫 대회부터 이렇게 좋은 성적이 나오니 모든 대회 다 우승해 보자는 마음도 든다"고 말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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