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회 앞두고 진좡룽 공업정보화부 부장(장관) 겸 서기 전격 해임
[파이낸셜뉴스]중국의 '기술굴기'를 이끈 진좡룽 공업정보화부 부장(장관)이 당 서기 직 등에서 해임됐다.
그는 중국의 대표적인 항공우주 전문가로 중국의 중공업, 자동차산업 등 첨단 산업에서 중심 역할을 한 '기술 차르'로 불려왔다.
3일 홍콩 등 중화권 언론에선 그가 부패 혐의로 조사를 받은 후 낙마한 것으로 추정했다 . 그는 올들어 중국 주요 정부 회의 등 공식 행사에 나타나지 않았었다.
진좡룽 부장이 첨단기술 분야에서 미중간 경쟁이 본격 점화되는 때에 낙마한 것은 시진핑 지도부의 반부패 의지를 재확인한 것이다. 그는 시 주석이 2023년 3연임해 새 내각을 발표한 이후 낙마한 네번째 장관급 인사다.
반환점을 돈 시진핑 3기 체제에서 세번째로 열리는 이번 양회에선 반부패 의지를 지속적으로 강조하면서 시진핑 1인 집권 체제의 공고히 할 전망이다.
중국 관영 인민망은 전인대를 앞두고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반부패'가 네티즌들의 인기 검색어 순위 2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낙마한 중앙관리간부(보통 차관급 이상)는 58명으로 취임 후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당국의 반부패 드라이브가 올해에도 강화될 전망이다.
앞서 2일 중국 중앙기율위원회는 교육부 부부장(차관)을 역임한 두위보 제13차 전국인민대표대회 교육과학문화보건위원회 부위원장을 당적에서 제명키로 결정했다. 기율위는 그가 직무 수행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접대를 받았으며 직원 채용 등 업무에서 청렴하지 못했으며 뇌물을 수수했다고 밝혔다.
같은 날 추이바오화 쓰촨성 정협 당조직 부서기 겸 부주석도 엄중한 기율 위반 혐의로 당적이 박탈됐다.
june@fnnews.com 이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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