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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카 레드카펫 선 블랙핑크 리사..제97회 아카데미 시상식

신진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3.03 09:29

수정 2025.03.11 16:00

오늘 오전 9시부터 OCN 생중계, K팝 가수 최초로 축하 무대
오스카 시상식에 참석한 블랙핑크 리사. AP뉴시스
오스카 시상식에 참석한 블랙핑크 리사. AP뉴시스

오스카 시상식에 참석한 블랙핑크 리사. AP뉴시스
오스카 시상식에 참석한 블랙핑크 리사. AP뉴시스

오스카 시상식 트로피 모양 동상. 연합뉴스
오스카 시상식 트로피 모양 동상.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그룹 블랙핑크 리사가 K팝 가수 최초로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공연한다.

리사는 3일 오전 9시부터 OCN에서 생중계되는 제97회 아카데미 시상식의 공연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리사는 이달 초 미국 래퍼 도자 캣, 영국 싱어송라이터 레이와 협업한 신곡 '본 어게인'(Born Again)을 발표했다. 세 사람은 시상식에서 신곡 라이브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리사 외에도 뮤지컬 영화 '위키드'의 주연 아리아나 그란데와 신시아 에리보, 래퍼 퀸 라티파 등이 축하 무대를 선보인다.



이날 시상식은 방송인 겸 통역사 안현모, 팝 칼럼니스트 김태훈과 영화감독 이경미가 MC를 맡아 현장의 열기를 생생하게 전한다.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은 티모시 샬라메가 밥 딜런으로 변신한 전기 영화 ‘컴플리트 언노운’, 수많은 ‘듄친자’를 양산한 ‘듄: 파트 2’, 브로드웨이 동명 뮤지컬이 원작인 ‘위키드’ 그리고 데미 무어의 파격 변신 화제작 ‘서브스턴스’ 등 작품성과 대중성, 화제성을 겸비한 다양한 작품들이 후보로 지목됐다.

또 13개 부문으로 최다 노미네이트 된 ‘에밀리아 페레즈’와 제82회 골든글로브에서 3관왕을 차지한 ‘브루탈리스트’, 제77회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션 베이커 감독의 ‘아노라’ 등이 열띤 수상 경쟁을 펼친다.

16억7513만달러의 메가 히트로 전 세계 박스오피스 톱 8위에 오른 ‘인사이드 아웃 2’와 제82회 골든글로브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한 ‘플로우’, 드림웍스 최고의 명작이라는 찬사를 받은 ‘와일드 로봇’ 등 치열한 경쟁이 엿보이는 애니메이션 부문 수상 결과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또 단편 애니메이션 부문에는 ‘구름빵’ 백희나 작가의 그림책을 원작으로 한 단편 애니메이션 ‘알사탕’이 후보에 올라 이목을 집중시킨다.
‘아동문학계의 노벨상’인 2020년 아스트리드 린드그렌드 추모상을 수상한 백 작가의 동명 그림책 '알사탕'과 '나는 개다'를 원작으로, 일본 최대 애니메이션 제작사 토에이 애니메이션이 제작을 맡았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