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심이 기복 보일 때마다 조커로 출전해 맹활약
KB손보전서도 게임 체인저 역할 톡톡…"맡겨진 역할에 충실"
막심 밀어내는 토종 공격수 김우진, 삼성화재 희망 불빛막심이 기복 보일 때마다 조커로 출전해 맹활약
KB손보전서도 게임 체인저 역할 톡톡…"맡겨진 역할에 충실"
(의정부=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삼성화재의 토종 공격수 김우진은 최근 팀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외국인 선수 막심 지갈로프(등록명 막심)가 기복을 보일 때마다 '조커'로 나서 경기 분위기를 띄운다.
그는 지난 달 27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전에서 팀 내 두 번째로 많은 11점을 올리면서 공격 성공률 57.89%를 찍었다.
3일 경기도 의정부 경민대 체육관에서 펼쳐진 KB손해보험과 방문 경기에서도 김우진의 활약은 계속됐다.
김상우 삼성화재 감독은 3세트 초반 막심이 흔들리자 과감하게 김우진을 교체 투입했다.
김우진은 펄펄 날았다. 그는 3세트에서만 8점을 올렸고 공격 성공률은 87.50%를 찍었다.
후위에서만 5득점 하면서 KB손보를 몰아세웠다.
김우진의 활약 속에 삼성화재는 3세트를 25-21로 가져왔고,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 점수 3-2로 승리했다.
이날 김우진은 팀 내 두 번째로 많은 17점을 올렸다.
경기 중반에 출전하고도 많은 점수를 쌓았다.
경기 후 만난 김우진은 "프로 데뷔 후 가장 만족할 만한 경기였다"라며 "그동안 공격에 관한 자신감이 떨어져 있었는데, 이를 찾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김상우 삼성화재 감독은 과도한 칭찬을 꺼렸다.
김 감독은 "아직 부족한 점이 많다"라며 "더 성장해야 할 선수"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올 시즌 남은 경기에서도 김우진을 조커로 활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감독은 "일단 막심을 주로 투입하면서 경기 흐름을 바꿔야 할 상황에 김우진을 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우진 입장에선 다소 아쉬울 수도 있다.
5위 삼성화재는 일찌감치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사라졌다.
잔여 경기에서 기대주인 김우진에게 좀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주면서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도모하는 것이 나을 수 있다.
김 감독의 생각을 전해 들은 김우진은 "내가 맡은 역할을 충실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어떤 역할을 주든 최고의 성과를 내기 위해 열심히 뛰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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