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박근혜 "여당 의원들 개인 행동하는 건 위기 극복 도움 안돼"

뉴스1

입력 2025.03.03 17:59

수정 2025.03.04 06:04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 권성동 원내대표, 김상훈 정책위의장 등 당 지도부가 3일 오후 대구 달성군 유가읍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를 찾아 박 전 대통령을 예방하고 있다. (국민의힘 제공) 2025.3.3/뉴스1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 권성동 원내대표, 김상훈 정책위의장 등 당 지도부가 3일 오후 대구 달성군 유가읍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를 찾아 박 전 대통령을 예방하고 있다. (국민의힘 제공) 2025.3.3/뉴스1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은 3일 국민의힘 지도부가 모든 사안에서 대립각을 세우는 모습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 대변인은 이날 대구 달성군의 박 전 대통령 사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 지도부와 박 전 대통령의 접견에서 오간 대화를 설명했다.

신 수석 대변인은 "집권당의 대표가 소신이 지나쳐서 사사건건 대립각을 세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개인 행동이 지나치면 상황을 더 어렵게 할 수 있다는 말씀을 하셨다"고 했다.

윤 대통령 탄핵 정국 속 '권영세 비대위' 체제가 꾸려진 뒤 당 지도부가 박 전 대통령을 예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권 비대위원장을 비롯해 권성동 원내대표, 김상훈 정책위의장 등 지도부는 이날 오후 2시쯤 박 전 대통령과 만남을 가졌다.



신 수석 대변인은 "박 전 대통령은 지도부를 향해 집권여당 의원들이 소신을 내세워서 개인행동을 너무 지나치게 하는 것은 위기 극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말씀도 전하셨다"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과 수감으로 인한 혼란스러운 정국을 타개하기 위해 여당이 단합해 줬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윤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결과에 대한 예상과 조기 대선에 관해서는 신 수석 대변인은 "그 부분에 대해서는 탄핵심판 결과가 어떻게 나든 국론 분열이 될 가능성이 있고 (여야가) 대립된 상황이 (더) 어려워지지 않을까 걱정된다는 말씀을 많이 하셨다"고 답했다.

아울러 "당에서 (조기 대선을) 준비하라, 마라는 말은 없으셨다"며 "여러 가지 경우의 수를 말씀하시며 집권당이 한마음으로 뭉쳐서 어려운 위기를 잘 극복하길 바란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거대 야당을 상대로 힘든 일이 많겠지만 그만큼 집권 여당으로서 책임을 꼭 다해달라는 말씀이 있으셨다"며 "어려울 때는 대의를 위해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것이 중요하다는 얘기를 하셨다"고 전했다.